본문 바로가기

여가생활/책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넬레 노이하우스의 네번째 타우누스 시리즈라고 한다.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아쉬웠는데

보덴슈타인과 피아 콤비를 다른 작품에서 더 볼 수 있다고 하니 왠지 설레었다.

 죽었던 셜록홈즈가 독자들의 요청으로 다시 살아왔었을 때의 느낌 정도?!ㅋ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얼핏 보면 이끼와도 닮아있다. 평화로웠던 작은 마을에 아주 사소하게

생긴 작은 균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결국 모두를 파멸로 몰고간.

 약 10여년 전  당시 여고생 두명을 죽인 죄로 토비아스는 살인자가 되어 감옥에 들어 가게

된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모든 정황 및 증거들이 그에게 불리

하게 되어 그가 범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시간이 흘러 그가 출소하게 된 뒤 그는 다시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거기에 열혈형사 피아가

합세해 10년전 사건은 다시 수사가 시작된다.

 중반부터 누가 범인이겠다 라는 감은 얼핏 오지만 정확한 증거로 범인을 알기 위해서 거의

3/4 이상을 읽어야만 했다.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해 십여년을 억울하게 감옥에서 보낸 것은 무엇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까... 읽는 내내 너무 가슴이 아팠다.

 결국 진실이 밝혀지고 그의 곁에는 아멜리가 남아있지만... 인생이라는 건.. 누가 아나..

보덴슈타인처럼 그렇게 되버릴지..

 책속에서 토비아스는 엄청난 매력의 소유자로 나온다. 얼굴에서 부터 알 수 없는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보고 싶다.. 어떤 얼굴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