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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책

진실 혹은 거짓

 

텔링라이즈

폴 에크먼 / 한국졍제신문


 그 - 혹은 그녀 - 가 하는 말은 진실일까? 아님 거짓일까?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인 폴 에크먼은 제목 그대로 이 책에서

거짓말에 대해 알려준다.


'거짓말이 없다면 인류는 절망과 권태로 멸종할 것'

- 아나톨 프랑스 -

 
 인간은 평상시에 수 많은 대화를 하며 살아간다. 대화속에 진실을 말할 때도 있고 가끔 거짓을

말할 때도 있고. 우리는 어려서부터 정직하게 살아라 라고 가르침을 받고 커왔지만 자신의 이익

을 위해, 혹은 거짓으로 인해 상대방이 힘들어 하지 않게 하기 위해 등등 여러 이유로 종종 거짓

말을 하곤 한다.

 얼마 전에 읽었던 '타고난 거짓말쟁이들'에서는 왜 인간은 거짓말을 하게 되는가에 대해 다뤄

진 책이었다. 하지만 '텔링라이즈'에서는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며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 어떤 것들이 평소와 달라지는지, 그로 인해 어떻게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그것은 나쁜짓을 하는 사람에 대한 비난이 아닌 정교한 인간심리를 탐색하는

과학적 활동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대부분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

는 진실을 밝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대방이 알면 안되는 행동을 내가 

저질렀기 때문에, 혹은 나를 믿고 있는 상대방을 속였다는 죄책감때문에, 그리고 상대방을 속이

는 것 자체에서 즐거움을 얻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생긴다. 물론 재미로 거짓말을 하게 되면 어

린시절 봐왔던 '양치기와 늑대'에서의 소년 처럼 큰 낭패를 당하게 될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고난 거짓말쟁이가 아니기 때문에 갑작스레 거짓말을 하게 될 경우

자신도 모르게 평소와는 다른 어떤 특이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말투가 달라진다거나 순간적으

로 표정이 변한다거나, 혹은 평소에 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거나. 이러한 여러가지를 유추해 우

리는 상대방이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 


'우리는 아이처럼 투명하지 않다.

우리는 적당히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때로 진실하기도 하며,

남의 거짓말을 감지하거나 놓칠 수도 있다.

종종 속을 수도 있으며 진실을 파악할 수도 있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상대방의 본심을 알아챌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하지만 절대적인 것

이란 없다는 것을 계속 해서 강조한다. 평범한 인관관계에 있어 적당한 수준의 거짓말은 필요하

지만, 반드시 진실해야만 하는 상황에서의 거짓을 알아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오델로의 실수

 - 사실을 말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는 의심을 받을 경우 감정적으로 고조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실수


 브로커 위험

- 평상시에 어떤 종류의 행동을 보이는 지는 사람마다 크게 다른데 개인의 차이는 두지 않고 일

반화 하여 적용하는 위험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