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맛쭝이 2009. 4. 28. 16:53

 지난 토요일 오랫만에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1~2년 전만 해도 생일때 만이라도 모두 모이자고 했는데.. 생활을 하다 보니 그것마저 힘들

어져서 이제 일년에 두번은 모이기로 했다.

 언제 만나도 변함 없는. 말이 필요 없는.

 여전히 까맣고 시끄럽게 웃는 이니,

 아주 고지식하고 늙은이 같이 소리만 하지만 가장 어려 보이는 옥이,

 아주 시도때도 없이 진지하지만 가끔 멍~한 똥,

 게으르고 곰같은 대발이.. 그리고.. 가장 착하고 뺀질대는 나..ㅋ

 이번에 모여서도 고기는 계속 인이랑 동준이가 번갈아 가며 굽고 자르고 아주 바쁘고..

 나랑 대발이는 계속 쭤먹고.. 술 시키고..

 파라다이스가 어떤곳인지 알수는 없지만.. 아마 나는.. 이놈들하고 함께라면 그곳이

파라다이스가 아닐지 싶다..

 당연히 민희도 함께있다는 전제하에..ㅋ

 후.. 그러고 보니 우리들도 상당 나이를 먹어 버렸다.. 내년이면 벌써 서른...ㅜ;;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초등학생때였는데.. 금방 늙어 버리네..

 한놈은 애가 쫌있음 유치원 들어가고.. 내년이면 5명중 3명이나 가장이 되고..

 그래서!! 올해 다섯명이서 마지막으로 추억하나 만들자고 날을 받아서 빡쎄게 놀기로 했다..

 시간은 6월 5일 6일.. 7일까지 였는지는 모르겠네..--;;

 보나마나 성옥이랑 인이는 분주하게 몬가 할테구.. 똥은 이것저것 애들이 시키는거 할테구..

대발이는 하다가 때려치고 내 옆에 와서 술이나 마실테구..ㅋㅋ

 신난다..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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