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보름을 지나온 1분.

자두맛쭝이 2009. 11. 20. 13:43

 드디어 오늘 하고야 말았다.

 어제밤 내일 일어나서 씻고 바로 하겠다고.. 무슨일이 있어도 출근하기 전에 꼭 하겠다고.

 그렇게 약속을 하고는 오늘 일어나서 씻고 바로 해버렸다.

 이렇게 약속을 기억하면 잘 할텐데..

 보름.. 어쩌면 더 오래 되었을지도 모른다.. 손,발톱을 깍아야 겠다고 생각한지..

 옆에서 보다 못한 민희가 깍아 버리라고.. 잔소리를 시작한지..

 밤에 깍으면 왠지 안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아서 해가 있을때에만 깍는데 평일에는 퇴근하고

나면 해가 져있고... 주말에는 놀다보면 해야 겠다고 맘먹은것도 까먹어 버리고...;

 게다가 매일 다음날 아침에 깍겠다고 하고는 일어나면 출근준비하랴 이래저래 모 하랴 까먹어

버려 안해버렸고...

 그러다 오늘 아침 생각이나 해버렸다.. 후.. 고작해바야 1분도 안걸리던 것 같았는데..

 이걸 그리 하기 싫어서는.. 미루고 또 미루고 또 미루고.. 하마트면 1센치 될뻔했네..ㅋ

 조금씩 조금씩 미루는 성격을 고쳐나가야 할지.. 아님 머리가 안까먹게 두뇌 트레이닝을 해야

할지...

 둘다 귀찮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