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생활/영화
로빈후드
자두맛쭝이
2010. 5. 17. 15:47
간만에 와이프와 극장나들이.ㅎ
로빈후드라고 해서 화살을 완전 정확하게 쏘고 모 등등의 내용이 나올줄 알았는데 마치
후속편을 제작하려고 한듯이 왜 로빈후드가 산속에서 살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십자군 원정에서 왕의 죽음으로 인해 동료들과 같이 도망을 친 로빈후드는 우연이라고 하기엔
왠지 필연적이라고 해야만 할것 같은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
영주의 며느리이자 과부로 나온 케이트 블랑쉐.. 참 불쌍했다..
결혼하자 마자 남편이 전쟁터에 나가 10년만에 소식을 들었는데 죽었다니..
게다가 새로 남편으로 만나게 된 러셀크로우마저 또 전쟁을 치뤄야 하다니..ㅋ
주인공이라 죽지는 않았지만... 죽었다면... 정말 불쌍해질뻔 했다...
영화는 결국 프랑스를 물리치기는 했지만 왕의 배신으로 인해 살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숲으로 들어가 생활을 시작하는 부분에서 끝을 맺는다..
조만간 본격적인 로빈후드에 관한 속편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ㅎ
극장의 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꼇겠지만 마지막 전투신에서 절벽위에서 쏟아내던 화살들은..
정말 장관이었다.. 적벽대전하고 비슷했던거 같긴 하지만.. 왠지 더 대단해 보였다..ㅎ
그런 부분은 3D 로 보면 정말 장관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