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생활/책

사람을 먹으면 왜 안되는가? - 피터 케이브

자두맛쭝이 2010. 11. 15. 22:23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며 한손은 턱에 한손은 마우스에 가져다 놓고 스크롤만 이랬다 저랬다

하던중 클릭!!

 '사람을 먹은면 왜 안되는가?' 헐.. 대박.

 고등학교때만 해도 철학관련 서적을 참 좋아 했는데 그동안 너무 안읽은 것도 같고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질러버렸다.

 부제는 '일상을 전복하는 33개의 철학 퍼즐' 로 당연히 33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가 접근하는데 흥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인지 챕터는 순서대로 나가도 되고 어렸을 적

해보았던 yes - 7번, no - 13번 과 같이 비슷한 내용중 독자의 선택에 따라 읽을 부분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내용을 나열해 놓았다.

 대부분의 철학서들이 그렇듯 이 책 역시 정답을 요구한다거나 강요하지는 않는다.

 다만 왜 그렇게 생각해야만 하는지 과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등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이런책들의 진정한 매력이지 싶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일하다가도 가끔 멍때리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챕터

하나씩 만을 읽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봤는데 .. 정말 좋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이런책들은 언제라도 다시 읽을 때 마다 새롭다는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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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식으로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요, 저런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이래서 이렇지 않을까요?

저래서 저렇지 않을까요? 다른것들은요? 라고.... 이야기가 즐거워 질수도 있지만.. 잰 모야...

주관이 없어... 라는 말도 들을 때가 종종 생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