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찝찌름...
자두맛쭝이
2007. 12. 23. 18:09

손을 잡고, kiss를 하고 더 나아가서까지.. 모든 것들은 연인사이에서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
을 해왔는데..
요즘 주위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친구들 끼리도 그러고, 직장 동료들 끼리도 그러고.. 아무 사이도 아닌데 그러고..
이건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 들여서 마치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만 같다.
서로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도 분위기상 자연스럽게 유도되는 관계..
더럽다...
아무래도 사는게 삭막하다 보니 사랑의 부재에서 오는 부작용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쩌면 내가 철없을 적 가지고 있었던 '사랑'의 환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일수도...
믿음이 없는 사랑, 사랑이 없는 관계
시간에 쫒기는 사람들에게 사랑이란 사치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게 필요한건 사랑이 아닌 쉬운 만남일지도...
나역시도 어느새 물들어 가고 있는건 아닌지.
썩어 가는 기분이다...
정화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