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오랫만의 외식

자두맛쭝이 2011. 3. 2. 10:44
 봄이고, 날도 어느정도 풀리고... 일꺼 라고 예상하고 매일 집에만 있는 와이프랑 아기 데리고

바람 좀 쐬러 갈까 했는데 아침부터 눈 오고.. 온도는 떨어져 있고.

 이대로 접기에는 와이프 표정이 너무 우울해지고.

 눈아 그쳐라.. 날아 좀 풀려라 했더니 눈 딱~ 그치고 날 딱~ 좋아지고.ㅎ

 도연이 옷입히고 와이프도 간만에 화장도 하고 차려입고 율동공원으로 출발~

 일식을 할까 스테키를 먹을까 어쩔까 하다가 결국 선택한 것은 돼지갈비.

 천천히 공원 드라이브 하고 도착한 곳은 '천지연'

 전날 폭풍 검색과 함께 알아낸 공원 맛집.ㅋ

 11시 30분 오픈이라고 해서 얼추 시간 맞춰 갔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생각보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가득가득 있었다.

 아기와 운전을 위해 오늘은 술 안마시고 얌전히 2인분과 사이다.

 국내산은 12,000원이고 호주산은 10,800원 인데.. 과연 호주산을 시키시는 분이 계실지.;

 다 먹어갈 때쯤 해서 1인분을 더 시키고 식사랑 시켰는데 갑자기 울어대는 도연이..ㅜ

 아무리 달래도 울음은 그칠줄 모르고.. 결국 와이프 일어서고 밖에 달래러 나가고..

오늘 나들이는 와이프랑 아기를 위해서였는데 나혼자 먹기도 모해서 밥은 그냥 어쩔수 없이

버리고 고기라도 싸달라고 해서 집으로 금새..;

 돌아오는 길에 이제 외식은 못하겠다고.. 어디로 먹은건지도 모르겠다고..

 그냥 날이나 풀려서 다음엔 아기차에 태워서 슬슬 걸어다니기나 했으면.

 기분 좀 풀어 주려고 했는데 도연이가 안도와 주네.. 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