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시간/여행

결혼기념 2주년 여행

자두맛쭝이 2011. 10. 30. 09:46


 시간 참 빠르게 간다.

 김도연이 만 한살이 되면서 자연스레 우리 부부도 결혼 2주년을 맞이 했다.

 1주년때 그냥저냥 보낸게 아쉬웠던지 와이프는 한달전부터 어디 좋은 곳으로 여행가자고..

 그래서 미리 예약해둔 원주 한솔오크밸리로 여행을 떠났다.

 애초 계획은 와이프 동생들하고 내 동생하고 가는 것이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처제와 

장모님만 함께 하게 되었다.

   토요일 아침 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여주에 있는 신륵사로 이동. 와서 보니 지난

번 도자기 축제때 왔던 여주 행사장 바로 옆이었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강이 있어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어려서 부터 좋아했던 절 특유의 냄새.

 삼신당에 가서는 도연이 동생 동동이 건강하게 자라 달라고 기도도 하고.ㅎ

 마음의 산책을 조금 즐긴 후 간단히 식사 하고 오늘의 숙소인 오크밸리로 이동~

 우리가 얻은 곳은 오크밸리 골프동이어서 주변의 스키장을 실컷 구경하며 숙소로 이동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봐서 그런지 '이햐.. 사람들이 왜 돈벌어서 골프치려고 하는구나..'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ㅎ









 짐정리를 간단히 하고 장모님은 쉬시기로 하시고 처제와 울 가족은 밖으로 산책.


 콘도 뒤쪽으로 넓은 산책로가 중간중간 작품들과 함께 구며져 있어 눈도 즐겁고 발걸음도 

즐겁게 산책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온 마운틴 파크라는 산림욕 코스는 도연이와 함께 가기엔 힘들 것 같아 포기하고 

주변을 조금 둘러 보는 수준에서 마무리 지었다.



 들어가기 전 아직 해가 남아 있어 오크밸리 나머지 부분을 드라이브~

 정말 오크밸리의 그 어마어마한 부지는.. 대단했다.








 산책을 마치고는 즐거운 저녁식사~ 장모님이 미리 준비해주신 고기로 맛나게~

 애초 여행 목적이 즐겁게 편안게 쉬자~ 라는 컨셉이였는데 장모님이 너무 고생이 많으셨다.

 다음부터는 좀 더 신경을 써서 스케줄을 짜서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야 겠다.;

 밥먹고 놀고 뒤편에 있는 천문대가서 조금 구경하려고 했는데 그날 일정이 종료 됬는지 불이

꺼져 있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해야만 했다.

 오랫만에 여유롭고 즐거웠던 시간.

 그렇게 우리의 결혼 2주년이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