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져온 에버랜드 맵을 보고 오늘은 김도연이 좋아하는 동물들 보기로 결정!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주토피아'. 그전에 어제 못본 이솝빌리지를 살짝 둘러보기로 하고 먼저 방문. 김도연이
막 신나할줄 알았는데 아직 이런 캐릭터들이 별로 맘에 안드는지 영 떨떠름한 표정; 그리고 겁
이 어찌나 많은지 개구리들이 물쏘는 곳을 지나갈때도 못간다고 엉엉...ㅎ 에버랜드 오픈시간인
10시에 맞춰간 덕에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 오늘은 놀이기구 욕심을! 평소에 도연이가 도는 것
을 좋아해서 '릴리댄스'타보기로 하고 빙글빙글~ 하지만 나중에는 무서워서 품에 안겨서는..ㅎ
놀이기구 타고 이곳저곳 계속 구경~ㅎ 한번은 와이프랑 다른거 타러 갔다가 실컷 기다렸는데
김도연 신장미달로 짤리고; 와이프가 그냥 태워달랬는데 얄짤 없는 멋진 알바님ㅋㅋ
이솝빌리지 투어를 마치고 원래 목적이었던 본격 동물원 나들이 시작. 강원도 촌에서 자란 나
에게 '에버랜드'는 정말 어마어마한 신세경@.@~; '버드 파라다이스', '프렌들리 몽키밸리', '애
니멀 원더 스테이지'등등.. 뭐가 이리 많고 크고 그런지..ㅎㅎ 김도연 아주 새, 원숭이 기타 동물
들 실컷 보고~ㅎ 나도 처음 보는 것들에 같이 신나고~ 어쩜 이렇게 신기한지.. TV속에서나 가
끔 보던 것들이 눈앞에서 막 움직이고..ㅎ
동물들 실컷 보고 새들도 실컷 보고~ ( 하늘 날아다니는 새들이 어쩜 이리 얌전한지..--;; ) 우
리한테 오면 어쩌나 걱정도 살짝 했지만 쓸데 없었음.ㅎ 잠시 쉴까 하다가 예전 신혼여행갔다가
탔던 '쥬라기 공원' 비슷한 '아마존 익스프레스'타고 쉬기로 결정. 애들이 있어서 못탈지도 모
르 겠다고 생각했는데 보호자 동반이면 문제 없다고해서 다행이 탈 수 있었다.ㅎ 김도연은 타자
마자 물에 젖고.ㅎ 미리 가디건으로 막아줬어야 했는데 처음 타다 보니..ㅎ 시간이 조금 지나서
애들 기저귀도 갈고 수유도 할겸 '베이비 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사파리 투어'하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다음에 한가할때 와서 보기로 결정.
김도연 배고파해서 '피크닉장소'로 이동해서 미리 준비해간 유부초밥이랑 김밥이랑 과일이랑
먹고 힘내서 좀더 구경하려고 했는데 김도연이 졸렸는지 품에 안겨서 '꾸벅꾸벅'.. 집에 가기로
하고 가는길에 마침 '판타스틱 윙스' 공연 시간이라서 애들은 자고 우리둘만 구경~ㅎ 새들의 정
말 멋있는 비행에 감탄하고ㅎ 김도연이 봤으면 오~! 오~! 하고 놀라면서 좋아했을 텐데 너무 아
쉬웠던.. 하지만 우리는 연간회원이라는!! 언제든지 다시와서 보면 되기때문에 여유로움...ㅎ
내려올때는 걸어내려오면서 이것저것 다 봤기 때문에 올라갈때는 '휴먼스카이' 타고 이동. 유모
차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 실어줌. 알바생들 못하는게 없음!ㅎ
어제는 김도연이 완전 신나했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컨디션이 별로여서 그랬는
지 생각만큼 신나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던 하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