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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책

영어 단어와 친해지는 기적의 영어책 <워드메이트>


 15여년전 내가 학창 시절때만 해도 영어는 잘하면 좋지만 못해도 그만인 그런 시절 이었다. 하

지만 제대할 때가 되자 사회에 발을 디디려면 영어가 기본인 분위기가 되어있었다. 이럴줄 알았

으면 진작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는 거였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단어'이다보니 요즘 나오는 책들은 효율성에 

많이 강조를 하는 것 같다. 학창시절에 가장 인기있었던 것이 '우선순위 영단어'였는데 검색을

해보니 아직도 나오고 있다는 것에 역시 잘만들긴 잘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휴

대하기가 좋았고 필요한 것들은 모두 들어가 있는데 정말 중요한 것들만 들어가 있어 두께도 적

당하다. 그런덕에 지금까지 인기가 있을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위즈덤하우스'에서 '워드메이트'라는 단어학습서적이 새로 나왔는데 우연한 기회에 

만나 보게 되었다. 노란 바탕에 단순한 케릭터들이 눈에 확 띄는게 젊은 친구들의 호감을 끌게 

생겼다. 게다가 워드메이트의 전략인 '테마별 이미지 연상 암기'를 살려 페이지 왼쪽을 차지

하는 개성있는 그림들이 학습을 지겹지 않게 만들어 줄것 같다. 책은 상태나 특정 분류에 의해 

12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챕터 끝에 얼마나 정확히 학습을 했는지 확인이 가능한 셀프

테스트가 제공된다.


 워드메이트로 학습하면서 느낀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이미지 연상 암기법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고 이미 많은 효과가 소개되어 있다. 게다가 지

루함을 덜어주는 귀여운 캐릭터로 인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음 - 생각이 샛길로 샐 수 있는; )


* 셀프 테스트에 단순히 주어진 단어에 대한 확인만이 아닌 유의어, 적절한 단어선택의 문제가

함께 있어 폭넓은 사용 사례 및 주변 단어까지 습득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휴대하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꺼내보기에는 상당히 불편하다. 종이질과 디자인을 우선

순위에 둔 덕에 크기뿐 아니라 무게에 있어서도 조금 부담스럽다. 위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학습에 대한 강제성에 따르는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단어를 암기할 수 있어 젊

은 친구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