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근처에 왔는지 부쩍 따듯해진 일요일 오전, 전부터 가려고 했던 서래마을의 '더페이지'로
나들이. 겸사겸사해서 예술의 전당이나 코엑스에 볼만한 전시가 있으면 보려고 했는데 일단은
내키는 것이 없어 패스. 분당에서 고속도로 타고 가니 30분 정도 걸려 도착. 주차하는 곳을 못찾
아 조금 헤매다가 치중이를 발견하고 발렛아저씨테 키 넘겨드리고 입장.ㅎ
아이가 둘이라 편안히 먹고 쉴수 있도록 적당한 자리를 미리 예약석으로 빼놓은 치중이 배려덕
에 아기 짐이랑 아무곳에 놓을 수 있었다. 요리가 나오기 전에 도연이랑 와이프가 좋아할 만한
달달한 와플 & 아이스크림, 음료와 함께 수다. 김도연은 설에 삼촌 봐놓고는 잘 어울리지도 않
고... 삼촌은 잘보이려고 계속 이것저것 먹을것 갖다 주고..ㅋ
지호 데리고 있는 삼촌 째려보기ㅋ
설날에도 제대로 이야기를 못나눠서 이런저런 밀린 수다를 떨고, 음식이 나와서 도연이 먹을
것부터 챙겨주고 흡입!. 요즘 입이 짧아져서 와플먹은 뒤로 별로 못먹을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먹는데다 맛도 좋아 계속 쳐묵쳐묵..ㅋㅋ 간만에 정말 맛나게 먹었다.ㅎ
예전에는 에이드색이 투명하거나 연한 노란색이었는데 색이 파란 하늘색과 비슷해서 물어보니
신사의 품격 이후에 대부분 이렇게 바뀌었다고 한다. 역시 드라마가 무섭긴 무섭다... 중간중간
김도연은 초콜릿도 먹고 빵도 먹고... 배는 빵빵해지고..ㅎ 소화좀 시킬겸 3층까지 구경좀 하려
고 했는데 계단 무섭다고 안올라간다고 해서 결국 일층만 왔다 갔다..ㅋ
처음으로 가본 '서래마을'에서 맛본 맛난 음식점. [ the :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