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데.. 난 딱히 누구한테 선물받을 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내가 선물하기로 결심ㅎ
가끔씩 읽어봐야지 하는 책들을 카트에 담아 두었는데 그 중에서 다섯 권을 추려서 결재했다.
만화책도 사고는 싶었지만... 일단은 매번 우선순위에서 밀려 매번 카트에서 나오지 못하고..;;
그래도 언젠가는 나오는 날이 오겠지ㅋ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
오랜만에 수학과 관련된 책을 골랐다. 어린시절 잠깐 수학을 깊이있게 공부해볼까 생각도 했었
지만 원하는 대학에 떨어지고.. 어쩌다 보니 지금은..ㅎ;; '오로지 숫자만 사랑한 남자' 천재수학
자 '폴 에어디쉬'의 삶을 재미있게 나타냈다고 해서 구매.
'왜 도덕인가?'
몇 해전 '정의란 무엇인가'로 만났던 '마이클 샌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깊이있는 내용에
관심을 가졌는데 다른책들에 밀리다 보니 이제야 만나게 되었다; 절대로 변하지 말아야 할 가치
중 하나인 '도덕'에 관한 그의 이야기. 기대된다.
'논어'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교육을 할때 빠지지 않았던 것중 하나인 논어. 어떤 내용일까 하고 항
상 궁금했기에 일단 골랐다. 4대 성인중 한명인 '공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한해 한해 나이를 먹을 수록 부모님의 고마움을 가끔씩 잊고 지내는 것 같다. 효도는 못할지언
정 불효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뜨거운 무엇인가를 다시 불러일으켜 줄 '노희경'님의 작품
'다시 生을 시작할 수 있다면 못 다한 효도부터 하리라'
'위대한 개츠비'
대학생 시절 책으로 한번, 교양수업을 들으면서 영화로 한번. 이 후 두번 정도 더 읽어 봤던 책.
읽었던 책에는 대부분 손이 잘 안가는데 개츠비 같은 경우에는 몇 번 책장에서 꺼내 읽게 된 것
같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결국 이루지 못한 그만의 슬픔이 안타까운.. 소장하고 있는 책은 십년
더 훨씬 전에 나와서 요즘에 나온 것을 사서 보기로 결심하고 '민음사'에서 나온 개츠비 선택.
같은 책이 있는 경우 표지 디자인 때문에 대부분 '문학동네'를 선택하곤 했는데 이번에 이벤트
로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준다고 해서 민음사 선택ㅎ;
'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
몇해전 개봉했던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원작. 임신중인 와이프와 함께 영화관
에 가서 봤던.. 이 후 TV에서도 한두번 더 봤던 작품. 남들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편견없이 대해
줬던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사랑. 사랑하기에 떠나야 했던 아픔. 그리고 다시 사랑으로 보듬어
주었던.. 스토리가 따듯해서 맘에 든다.
최근에 책들을 사고 읽지는 않고... '책 사는 것만 좋아하는 구만!!' 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말
없다..--;; 그래도 가까운 곳에 있으면 언제가 되었든 가슴에 쌓게 되는 날이 올테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