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의정부는 처음 가본것 같다..
광원형 결혼식 때문에 금욜에 석이 생축파티 하고, 피곤한 몸을 가지고 8시부터 준비해서
옷챙겨 입고 의정부행 10시 20분 버스를 탔다..
너무 피곤해서 버스에서 좀 잘까 했는데 뒷머리 눌릴까바 그러지도 못하고..ㅜㅜ
2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들었는데 혹시나 막힐까바 조금 일찍 탔는데.. 2시간이 좀 안걸렸다..ㅎ
의정부터미널에서 내려서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지하철 역을 찾아 걸어가고 식장도 찾아 갔다.
대단해 대단해 한번도 안가본 동네에서 택시도 안타고 물어물어 찾아 가다니..ㅋ
대략 30분 정도 걸은것 같다..ㅠㅠ
가는 도중에 공사장에서 바람이 불어서 먼지 꾸뎅이에 묻히기도 하구 새똥도 맞구..
대략 그지 같애..ㅜㅜ
한 3년 만에 형을 만난것 같앴는데 여전히 멋지도 보기 좋았다..
무엇보다 결혼 하는 신부가 너무 예뻐서 부러웠다...;;
내 신부는 예쁜것두 안바라고 그저 착하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식장에 혼자 가서.. 혼자 밥먹구.. 혼자 쓸쓸히 구경하고..
다시 혼자 터미널까지 걸어가서 혼자 버스를 타고 혼자 집으로 왔다.
괜히 우울하다.. 비까지 내리고..
에잇.. 이제 겨우 27인데 멀.. 힘내!! 으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