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지 미쳤지..
돌잔치를 마치고 집에 와서 혼자 멍 때리다가...
비도 그쳤겠다..답답하기도 해서 바로 츄리닝 바지에 후드티 하나 걸치고 단화 ( ㅜㅜ )를 신고
탄천으로 나갔다..
야탑 코리아 디자인 센터 부터 시작해서 오리까지는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뛰었다..ㅎㅎ
정말 얼마나 오랫만에 이렇게 뛰어 보는건지..
한..5분 쯤 뛰었나... 내가 왜 이러고 있나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머 이내;;
그리고 15분 쯤.. 숨이 너무 막혀 왔다...
예전에 뛸 때도 첨에는 이랬던 적이 있었어서.. 잠시만 지나면 괜찮아 질 걸 알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3분 정도 지나니까 괜찮아 졌다..
탄천 바닥에 보니까 500m 마다 마킹이 되어 있었다..
대략 시간 측정하면서 달려 보니까 1km 달리는데 5분 정도가 걸리는걸 알았다..
컨디션이 좋으면 4분 정도면 무난하게 뛸거 같다...
내가 길을 잘못 들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오리까지는 길이 쭉 이어 질꺼라고 했는데..
길이 막혀서 올라와보니 아파트가 있었다..-0-
머.. 정자는 지난것 같구.. 혼자 어리버리 대다가.. 심호흡 한번 하고 다시 야탑으로 gogo..
휴... 다리가 왜 이리 후들대노..ㅠㅠ
그래도 정말 오랫만에 뛰었는데도 별 탈 없이 버텨준 내 다리..발목...
고맙다... 스니커즈신고 뛰었는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