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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책

구해줘 ( sauve-moi ) - 기욤 뮈소

 구해줘.. 프랑스 소설이다.

 단지 흥미 위주로 만들어서 베스트 셀러가 된 소설을 좋아 하지는 않는다.

 이 소설은 프랑스에서 무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있었단다..

 페이지 수가 무려 400에 달하지만.. 출퇴근시 읽느라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정말 한번에 끊어서 다 읽어 버렸다..

 흔한 말로 정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머리가 좋지 않아 등장인물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나로써는 이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몇 안된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주인공( 내가 생각할때는 )인 샘 갤러웨이 ( 의사 - 남자 주인공 ), 쥴리에트 ( 여자 주인공 1 ), 그레이스 ( 여자

주인공 2)..

 그리고 쥬디 ( 그레이스의 딸 ), 그레이스와 관련된 전직형사 한명, 샘의 전 부인등..;;

 역시 다 알지는 못하는구나..--;;

 그래도 저 3명 위주로 소설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모..ㅎ

 그레이스가 귀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대략.. 모야 이거.. 했지만. ( 귀신을 소재로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해서.. )

 이 소설의 큰 틀을 볼 때 꼭 필요 한 존재 이며 덕분에 재미가 더 했던 것 같다..

 프랑스인들의 문화등은 잘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 베스트 샐러에 올랐던 책들을 보면 어찌됬던 상황을 만들어서

독자들의 눈물을 끄집에 내게 하지만 "구해줘"를 읽는 동안 한번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나이를 먹으면서 감정에 둔해졌을 수도 있지만 독자를 자극하는 뭔가는 좀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내 흥미 진진했고, 말 그대로 소설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사랑이 너무 아름다웠다.

 결과도 물론 해피앤딩.

 내가 원하는 죽음으로 빛나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