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하루

The first snow of 07 year

 드뎌 어제 첫눈이 내렸다.

 8시 쯤 여의도에 사는 친구가 먼저 우와~ 여기 눈와.. 이랬는데.

 난 창문 밖을 보고는 쳇..여긴 아무것도 안와.

 하고 있다가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정말 약속이나 한듯이 내가 나가자 마자 눈이 마구 쏟아 지는 것이다..우와!!

 하늘이 나테 선물을 주나보다 하고 애처럼 마냥 기뻐했다..ㅎ

 하지만.. 기쁨을 함께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 한편으로 씁쓸..

 친구가 나에게 말했던

 "이번 첫눈은 못본걸로 할래.

 다음에 여자친구 생기면 그 때 처음으로 본 눈을 첫눈 할래."

 나도 이번 첫눈은 못본걸로 해버려야 겠다.

 일년에 한번 뿐인 소중한 시간을 이런식으로 망치긴 싫다.

 어쨋든 눈아..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마워~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