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에서 장모님하고 와이프가 아기 볼때는 몰랐는데..
아기가 울어도 그러려니.. 토해도 그러려니.. 딸꾹질 해도 그러려니..
데리고 와서 있으니 왜 그렇게 안되 보이는지..
안고 있다가 소화 못시켜서 토하는 모습.. 모가 맘에 안든지 서럽게 우는 모습.. 힘들어 하는
얼굴을 보고 있으니 눈물이 흐른다..
아빠가 다 잘못해서 우리 아이가 이렇게 아프고 힘들어 하는구나..
미안해 정말 미안해..
와이프가 옆에서 자기도 처음에는 눈물이 막 흘렀다고..
어른들이 왜 항상 건강하게만 자라면 된다.. 라고 했는지 이제야 새삼 깨닫게 된다..
지금 마음은 정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시간/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