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집 앞에 플랜카드가 크게 걸려있었다.
11.05.20 ~ 11.05.22 포은문화제.
장소 : 정몽주 선생 묘역
엥. 위치를 보니 집바로 뒤. 그리고 정몽주 선생님이 누구지..--?
아무튼 위치검색 후 일요일에 아침을 일찍 먹고 아기랑 와이프랑 산책도 할 겸 쉬엄쉬엄 집
뒤로 걸어가 보았다.
wow. 집 바로 뒤가 이런 곳이었다니.. 처음 들어 본 행사 였지만 이곳에서는 나름 큰 행사
였었나 보다. 차도 엄청 많고 이런저런 볼거리도 그럭저럭 ..ㅎ
우리는 온김에 무덤까지 유모차 끌고 올라가서 보고 내려와서 잠깐 쉬다가 뭐 좀 먹고 갈까
했지만... 날도 덥고, 별로 땡기지 않아 다시 집으로.
도연이가 조금 더 커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나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한참을 아쉬워
했다. 우리가 하고 싶었지만 다들 애들만 하고 있어서 구경만..ㅎ;;
012345678
얼추 구경 다하고 집에 갈까 하다가 나온김에 산책할 겸 좀 더 걷기로 했는데 표지판을 보니
이곳이 호박등불마을이고, 미술관, 등잔박물관 등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먼저 간곳이 등잔박물관. 입구에서 사진을 찍는데 사장님이 오시더니 포은문화제 오신 분은
50% 할인해준다고 해서 와이프랑 4,000원만 내고 입장.ㅋ
사실... 인당 4,000원 내고 볼 정도는 아닌... 듯... 하다.;;
미술관이 2km 내에 있다고 했는데 걷기에는 힘들것 같아서 그냥 동네 집구경하다가 집으로
왔다. 다음번에는 꼭 미술관을 가봐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