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연속으로 불륜과 연관 된 소설을...;
'위험한 관계' 어떤 뜻일까. 무엇이 그렇게 위험한 거지. 게다가 관계라니..
시작과 함께 전쟁이 벌어지는 위험한 곳도 마다않는 열혈 여기자가 등장한다. 나이는 30대
후반. 사랑에 빠지기도 했지만 직장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사랑을 버리는 그런 여자.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그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남자.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정착을 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는 시작
된다. 태생이 미국인 그녀가 영국에 가게 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문화적 차이를 느끼는데 이
소설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 그게 아닌가 싶다.
책이 절반 이상 지났을 때 개인적으로 '이책은 아직 결혼 생각은 없지만 남들처럼 나도 언젠
가는 결혼을 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서 선물해 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너무 절망적이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은 결혼을 포기 할 것 같기 때문이었다..
아이로 인해 직장을 포기하고, 아이로 인해 산후 우울증을 겪고. 게다가 정신병원 신세까지..
남편인 토니는 그런 그녀를 위해 어떠한 배려도 하지 않는다.
그래도 힘들게 힘들게 다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됬을 때 그녀에게 닥친 시련. 이 순간
부터 너무 몰입되서 술마시고 와서까지도 계속 손에 잡고 있었다..;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ㅎ
음...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