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자신이 일상에 천천히 독살당하도록 방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목욕은 오직 몸을 청결하게 하기 위한 것, 식사는 단지 영양을 섭취하기 위한 것, 산책은
다만 미래에 닥칠 심장질환을 피하기 위한것」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 식사 시간은 내 친구들의 존재와 가르침을 섬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산책은 다시
현재의 순간에 대한 명상이 되었고, 귓가에 들려오는 물소리는 내 생각을 잠재우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이러한 일상의 작은 몸짓들이 우리를 신께 가까이 이끄는 것들임 」을 다시
발견하게 한다. 내가 그것들 각각에 응당한 가치를 부여하기만 하면 말이다.
- 알레프 77 page
내가 그것들 각각에 응당한 가치를 부여하기만 하면 말이다... 의식을 깰 필요가 있다.
그의 '신' 이라는 표현이 정말 좋다.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