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가생활/책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휴식에서 열정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마지막 종교의 장. 좋은 얘기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

 타국에서의 힘든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한국인들과 소통했는데 되려 자신으로부터 안정을 얻고 

위안을 받게 되어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하는 분. 그의 글 한자 한자에서 해탈에 오른 경지가 느

껴진다.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행복한 것이 훨씬 중요한 것이다'


 미움, 시기, 질투, 사랑, 연민 모든것이 상대가 아닌 내 마음으로 인해 생겨난다는 말씀. 그런 

것들로 부터 벗어나 참된 즐거움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론 이는 보고 안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얻게 되는 것들이다. 혜민스님을 통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 나를 행복으로 데려갈 수 있는지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언젠가 '공병호의 고전강독'에서 '소크라테스'의 말을 인용했던 것중에 이 책에서도 소개된 비

슷한 내용이 있었다. 생각을 하게 되면 그것이 말이 되고, 말을 하게 되면 다시 그것은 행동이 

된다. 결국에는 행동이 몸에 베어 습관이 되고 나라는 사람을 만들게 된다. 이렇기에 가벼운 생

각 일지라도 함부러 할 것이 아니다. 모든 결과는 작은 생각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책속에 어려운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나와는 동떨어진 전혀 상관 없는 얘기 또한 없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일들,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것들에 대한 것들이 쉽지만 가볍지 않게 어떻게 슬

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지가 담겨있다. 세상 모든일이 내 뜻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함께 하는 사람들과는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그 순간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예전에 읽은 책 중에 '차드 멍 탄'의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가 있다. 혜민스님의 책을 읽

으면서 문득문득 생각이 났다. 두 책 모두 항상 가까이 두고 자주 꺼내 읽으면 내 즐거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중간중간 삽화도 들어가 있는데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것을 느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