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대거리의 어느 까페 '밤삼킨별'의 이야기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까페를 처음으로 이용해본 것은 고등학생이 되어서였다. 그 시절 남고에서 간간히 했던 여고와의 미팅. 청소년들이 함께 모일만한 장소로는 까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주말만 되면 유명한 까페에는 또래 친구들이 모여 미팅하는 모습이 흔했다. 처음 펼쳐본 메뉴판에는 알아들을수 없는 글자들이 가득했고 항상 주문은 '유자차'를 했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도 그것만큼 건강하고 맛난 음료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린시절에는 만남을 위한 장소로 가끔 사용하긴 했지만 20대가 되니 그마저도 가지 않게 되었다. 경제관념이 남들과는 조금 달라 적지 않은 가격을 지불하며 그런것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분위기' 따위는 나에게 '사치'일 뿐이었다.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은 밤삼킨별 '김효정'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