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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거짓인생


 20대 중반의 어떤 시절 내 삶을 잠깐 돌이켜 보면 기억이 가물가물한 구간이 있다. 당시에는 진

실과 거짓사이를 하도 왔다갔다 해서 기억에서 조차 지워져 버린것 같다. 당시 나는 진실과는 

상관없는 의미없는 거짓을 뱉어내고 그것에 맞춰서 행동하고, 그러지 못할 때는 또 다른 거짓말

을 낳고. 결국 그렇게 삶의 한 부분을 낭비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들어서 다시 그 버릇이 나타나려고 하는 것 같다. 가끔 내 생각과는 상관없이 입에

서 나오는 말들. 취중진담을 비롯해 평소에 담아두고 있던 것들이 밖으로 표출된다고 하는데 정

말 생각치도 못했던 것들을 쏟아 낼때가 있다. 가끔은 무엇이 진실일지 헷갈리기도 하다.


왜... 이럴까? 나만 이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