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칠뒤면 에버랜드 겨울시즌의 스노우 페스티벌이 끝이 난다. 아쉬움도 남고 날도 어느정
도 따듯해져서 올겨울 마지막으로 방문한 에버랜드~*. 이번 방문으로 캐리비안 스템프 이벤트
성공! 봄에 평일 하루 잡아서 놀러갈 계획만 세우면 됨ㅎ
온도는 낮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마침 시간이 맞는 '윈터 플레이 타임'을 즐
기러 카니발 광장으로 이동. 작년 가을에 생긴 스카이크루즈덕에 편하게 아래로 이동~ 광장의
가운데 가장 좋은자리에 그나마 따듯하게 있을수 있게 셋팅하고 편하게 구경. 이 공연은 구경하
는 사람들도 훌라후프, 림보, 박터트리기를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라서 그냥 보기만 하는 것보다
춥지는 않아 좋다. 지난번에 림보를 해봐서 이번에는 훌라후프를 해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창피
할것 같아 이번에도 림보 도전!!ㅋ
생각보다 하려는 분들이 많이 안계셔서 다짜고짜 '라이라'가 앞으로 와서 점퍼 벗고 있는 나를
막 서둘러 벗기면서 끌고가기까지..ㅎ;;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운좋게 일등해서 같은 목도리
또하나 득템!!ㅎ 이제 애들 둘 모두 해줄수 있음.ㅋ
림보가 끝나고 박터트리기를 하는데 아이들이 던져서 터트리는 놀이인데 어른들도 막 던져서
조금 위험할뻔 했다. 아이들이 맞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렇게 던지는 건지;; 도연이 데리고 나
가서 공주워주고 놀다가 사정없이 날아오길래 막아주고;; 박이 터지고 자리로 가는길에 김도연
은 늑대를 보더니 놀라서 손잡아 끌고 도망가고 늑대는 신나서 따라오고..ㅎ
작년까지만 해도 그저 자리에 앉아만 있고 부끄럼이 많아 움직이지 않던 도연이가 조금은 많이
활발하게 된 것 같아 에버랜드에 가는게 너무 즐겁다. 이제는 캐릭터 품에서도 조용히 잘 있고.
ㅎ 올해 날풀리고 퍼레이드 및 여러 축제를 할때 얼마나 신나할지. 벌써 기대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