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와이프 생일.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 날도 포근해질때면 가족여행을 어디
론가 떠나고 싶어져 가족여행을 떠난다. 회사에서 눈치는 보이지만 크게 바쁜일이 없다면 몇일
휴가를 내고 훌쩍~. 작년에 갔던 제주도에서 반도 구경을 못해 다시 제주도를 갈까 했지만 너무
갑작스레 정해야 해서 이것저것 할게 많아 이번에는 가까운 '휴러클 리조트의 테딘워터파크'
로 결정! 집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한시간 삼십분 정도 걸려서 도착!
첫날은 천안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보내고 다음날 일찍부터 준비해서 아침챙겨 먹고 애들 물놀
이 준비 시키고 체크아웃한 뒤 바로 지하 2층에 있는 워터파크로 ㄱㄱ~ 워터파크 실외는 시즌오
프라 이용할 수 없었지만 야외에 있는 스파는 이용할 수 있어 크게 아쉬운 것은 없었다. 다행이
바람도 불지 않고 날도 따듯해서 실내에서 실컷 놀다가 가끔 야외로 나가 스파에서 지져주고.ㅎ
실내도 가장 덜 따듯한 곳 물 온도가 30도 이상이라서 애기들 추울까 걱정안하며 실컷 놀았다.
평일인데다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우리가 전세낸 마냥 이곳저곳 다니면서 실컷
물놀이 하고 슬슬 우리도 배고파지고 아기들도 배고파 할 것 같아 바로 옆에 있는 푸드코트로
가서 이것저것 주문해서 배채우고. 케리비안베이하고 비교했을 때 좋은점이 아무래도 케리비안
베이는 커서 그렇겠지만 이곳은 푸트코드가 바로 옆이라서 이동할때 춥지 않아 좋았다. 혹시 애
기들 추울까봐 큰타월로 감싸주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따듯해서 괜찮다. 김도연은 실컷 놀고 배
부르니까 잠들고, 김지호도 잠들어서 테이블 위에서 취침..ㅎ
한시간 조금 안되게 재우고 따듯한 물에 데려가서 천천히 잠에서 깨어나게 하고 다시 물놀이
첨벙첨벙. 그냥 물놀이 말고 유아들도 재미나게 탈 수 있는 미끄럼틀이랑 있었는데 겁쟁이 김도
연은 그저 튜브에서만 이리 저리~ 촌스럽게 재미난거 타지도 못하고.. 으휴... 오후에는 본격적
으로 날이 풀려서 야외로 나가 9가지 이벤트탕으로 이루어져 있는 스파도 즐겨주고~ 잠에서 깬
지 얼마안되서 정신이 없던 도연이도 바깥 공기 쐬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완전 해맑아지고..ㅎ
폐장은 5시 30분이지만 애들도 너무 오래 놀은것 같고 집에 갈 것도 생각해서 4시 조금 안되서
마무리 하고 집에 가는길에 온양온천 시장으로 이동했다. 전날 TV에서 온양온천시장이 나와서
맛난 먹거리 소개가 있어 집에 가는길이라 바로 시장으로ㅎ 시장먹거리의 꽃인 김.떡.순 ( 튀김,
떡볶이, 순대 ) 를 가장 먼저 사주시고, 호빵, 만두, 큼지막한 닭등을 사서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집으로~ 이렇게 올해 봄여행은 끝~!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