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 된 에버랜드 튤립축제~* 따듯한 날과 튤립축제 오픈으로 인해 많은 사
람들이 붐빌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튤립이라도 구경하고 오자고 결심하고 간단히 준비하고 에
버랜드로 슝~ 입구부터 겨울과는 확연히 다르게 꾸며져 있었다. 이곳저곳에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었고 거리 곳곳에도 봄느낌이 물신 풍겼다. 겨울 동안 다녔던 주토피아 코스를 버리고 봄
기운을 느끼며 이솝빌리로 천천히 포시즌스 가든으로 이동.
포시즌스 가든 우측에 있는 장미원도 뭔가로 꾸며져 있을줄 기대했는데 5월에 피어날 장미로
꾸미기 위해 아직은 막혀져 있어 조금 아쉬웠다. 대신 포시즌스 가든은 정말 화려했다. 예쁜 색
의 튤립들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사람들도 가득가득 하고 맛난 꿀을 찾아 다니는 꿀벌들도 왱
왱 거리며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한껏 들뜬 김도연도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꽃구경하고 같
이 향기 맡으려고 하다가도 벌이 보이니까 무섭다고 다시 품에 안기고..ㅎ
한참을 꽃구경 하며 사진도 찍고 놀다보니 마침 공연시간과 맞물려서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관
람 시작. 튤립축제와 함께 시작된 이번 공연은 '비비의 모험'이다. 비비퀸과 함께 꿀벌친구들
이 재미있게 놀다가 한꿀벌이 욕심이 생겨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다 말벌이 되었지만 꿀벌용사
에 의해 다시 착한 꿀벌이 된다는 공연. 개인적으로 예전에 했던 다른 공연들보다 스토리도 더
탄탄하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어른들이 보기에도 괜찮았던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연주도 공연의 묘미이다.ㅎ
늦게 출발해 서서히 날도 쌀쌀해지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너무 많아 새로운 볼거리들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그렇게 에버랜드 튤립축제 첫 나들이는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