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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에버랜드

드디어 직접 본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두둥!!


 오전에 케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 하고 피곤해진 애기들 재우고, 이번에는 에버랜드로!!! 평일에 

사람 없을 것을 기대하고 왔지만.. 젠장... 평일에 수학여행이라니.. 시험기간에 공부안하고 놀

러오다니..ㅜㅜ; 정말 중,고등학생들 원없이 본듯하다..;; 
















 오늘은 어떤것을 구경할까 생각도 할겸, 속도 채우고, 우리 피로도 풀겸해서 일단 점심 먹으로. 

이솝빌리지쪽에 아기들 먹기에도 좋은메뉴가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이동. 어떤걸 시킬까 고민

하다가 쿨하게 그냥 3종류 나오는 A셋트로.ㅎ돈까스&우동 정식, 카레정식, 그리고 아기 어쩌구 

정식과 탄산음료. 돈까스가 생각보다 맛이 좋아 피로는 완전 보내버리고.ㅋ





 언제부턴가 김도연 사진찍는게 꽂혔는지 자꾸 포즈잡고 엄마한테 사진찍으라고 하고..ㅎ 하지

만 카메라는 안보고 자기 할꺼 한다는게 함정..ㅋ 밥먹고 나오면서 식당앞에 있는 캐릭터 앞에

서 찰칵 찰칵. 일단은 5시에 하는 마다가스카 표 끊어놓고 천천히 분수대 주변 산책과 포시즌 가

든에서 꽃구경. 여자애라 그런지.. 도연이는 유독 꽃을 좋아라 한다.ㅎ




















 꽃구경 하고 여기저기서 사진도 찍고 하다 보니 어느새 4시. 우리는 '로스트밸리'가 기존에 사

파리에서 연장되는 건줄 알고 갔더니 다른 곳이란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하고 가봤더니.. 젠

장.. 대시기간만 70분... 이럴려고 평일에 휴가낸게 아닌데!!! 그래도 오늘 목표였던 로스트밸리

를 놓칠수 없어 마다가스카를 포기하고 기다리기로.. 지호는 애기띠로 안고 도연이는 낮잠을 푹

못자서 유모차에서 잠들고.. 와이프와 이런저런 수다떨다 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가버렸다.ㅎ 게

다가 로스트밸리 타는 곳까지 가는길 곳곳에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놓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사파리에는 곰, 호랑이등 맹수들이 위주이기 때문에 창문이 막혀 있지만 로스트밸리에서 타는 

수륙양육차는 창문이 뻥 뚫려 있다. 시원한 바람과 답답함 없이 구경할 수 있어 좋았지만 동물

들을 정말 가까이에서 보다보니... 그 냄새는..;; 좀 별로였다...ㅋ;;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천천

히 볼 수 있게 해줬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사파리처럼 바로 앞에서 보는 것이 아니

다 보니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음 어떨까 하는 생각도 살짝..ㅎ 그래도 그 많은 동물들을 한군

데 모아놓은 것을 보니.. 삼성은 정말... 대단한것 같다..--;; 











 로스트밸리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기린'. 정말 엄청나게 크고.. 그 곳에서는 승객들에게 야채

를 나눠주고 기린에게 먹이주는 체험을 했는데.. 정말 바로 코앞까지 기린들이 왔었다.. 그것도 

떼로..;; 근데... 그런데!!! 왜 하필 그 때 밧데리가 다 나가서 꺼져버리는 거니..ㅜ; 도연이가 얼마

나 좋아했는데.. 얼마나 신기해 했는데.. 정말 아쉽다..ㅜ;


 도연이가 동화책속에서만.. TV로만 봤던 동물들을 실제로 봤는데 어떤 기분이었을지..ㅎ 동화

책의 효과가 있었는지 '코뿔소', '기린', '코끼리'를 잘도 맞추고..ㅎ 로스트밸리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갈까 어쩔까 하다가 사파리 대기시간이 20분이어서 내친김에 사파리까지... 김도연은 무

서워 하면서도 품에 안겨서 곰이랑 사자랑 힐끔힐끔 쳐다보고..ㅎ


 집에가면 피곤할텐데 저녁까지 먹고 더 놀다 들어갈까 하다가 내일을 위해 쉬기로 하고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ㅎ '로스트밸리'...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랬는지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

었지만 그래도 정말 대단하긴 대단한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도심에서 할 수 있다니.. 정

말 좋은 세상에서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