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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

두번째 방문한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후덥지근한 토요일. 밖에는 너무 더워서 나갈 엄두가 안나고 집에서는 애들이 답답해 할 것 같

아 갑자기 생각한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작년 가을인가에 한번 가보고 괜찮았던 기억이 있

어 다시 가보기로 했다. 이곳은 예약제라서 미리 예약해야 하지만 당일예약은 현장발매만 하기

때문에 혹시 자리가 없을지 몰라 전화로 확인하고 이동. 




 덥지도 시원하지도 않은 적당한 놀기에 딱 좋은 온도. 1층 바로 앞에 있는 유아 놀이터에서 당

근심기, 기차놀이, 바람에 날리는 잠자리, 미끄럼틀등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잘 노는 김도연.

이제 곧 지호도 걷기 시작하면 같이 잘 놀겠지만... 아직까지는 애기띠 아니면 유모차속에서 김

도연을 부러운듯이 바라만 본다..ㅎ;;












 실컷 놀고 나서 잠깐 쉬려고 들어간 1층 놀이터 옆에 있는 도서관. 와이프는 도연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몇권 읽어주고, 나는 지호가 볼만한 그림큰 책 골라서 같이 놀고. 도서관 밖에는 '기

발한 예술가들'이라는 주제로 작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피카소'입체주의부터 시작해

서 다양한 예술가들의 기발한 작품들 소개가 있어서 초, 중등생들에게는 재미난 전시회일것 같

다. 2층 올라가기 전에 잠깐 건축놀이실에 들려 집짓기 놀이 하고, 물과 인체를 주제로 꾸며져 

있는 물놀이 하면서 옷도 다 적시고..ㅎ






 3층에는 공놀이장과 동화속 세상, 다양한 문화들이 꾸며져 있는데 지호 수유를 위해 와이프는 

1층에 있는 수유실로 가고 나와 도연이는 마침 '에코 아틀리에'에서 하는 만들기 시간이 돼서

둘이 만들기 놀이를 했다. 미리 준비해준 재활용품들을 가지고 아무 주제나 정해서 만드는 것이

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역시 난 예술적 재능은 영.. 없는가 보다..ㅎ;








 실컷 놀고 애들도 졸려할 시간이 돼서 맛난거 먹으러 가자고 꼬셔서 집으로. 여름에는 더워서 

놀러 갈만한 곳이 마땅하지도 않고.. 고민이다..; 어딜 다녀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