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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

우리 도연이의 세번째 생일 'Happy BirthDay Party~♬'


 한글날에 태어난 김도연. 한글날이 다시 휴일이 되는 덕분에 도연이 생일에는 따로 휴가 없이 

맘껏놀수 있게 되었다. 태풍만 아니었으면 1박2일로 여행이라도 갔을텐데.. 어쩔수 없이 당일로

놀러 가기로 결정. 전날 너무 과음한 탓에 몸이 너무 힘들어서 아침에 간단하게 생일상 하고 쉬

었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에버랜드로... 맨날 가는 에버랜드 생일에는 다른곳을 갈까 하다가 '생

일'에는 특별한 쿠폰을 준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ㅎ




 에버랜드 매표소를 지나면 '인포메이션'이 있는데 그곳에 생일을 증명할 것을 가지고 가면 생

일 목걸이와 당일에 사용이 가능한 쿠폰을 준다. 생일 목걸이를 하고 있으면 놀이기구 탈때마다

직원분들께서 축하도 해주고 노래도 불려준다. 그리고 아이들은 사탕선물까지~ㅎ 덕분에 김도

연은 실컷 축하받고 신남. 쿠폰은 사파리 우선입장 4장, 놀이기구 우선입장 4장, 그리고 새 모이

주기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먼저 아프리카관으로 새모이주러 이동. 도연이가 무서워하지 않고 할수있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당연히 못했다.ㅎ 내손에 모이놓고 새들데려와도 무섭다고 치우라고 하고..;; 지호는 그래

도 가까이서 보기는 하는데;; 정말 어쩜 이렇게 겁이 많은지..;





 하루뿐인 휴일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없을줄 알았는데 날이 좋아서 그런지 주말보다 더 많은 사

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애들 놀이기구도 기본으로 40분씩 기다려야 하고.. 우선탑승 쿠폰 받을

때만해도 이거 별로 쓸일이 있을까 했는데 덕분에 기다림없이 일등으로 타고..ㅎ




 로스트밸리는 애초에 포기하고 오늘은 오랜만에 사파리구경~ '쿠폰'이 있으니까!!ㅎ 이번에도 

역시 기다림없이 쿠폰내고 버스타는 곳으로 바로 ㄱㄱ~ 버스에 가장먼저 좋은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구경. 호랑이랑 사자 보고는 김도연 엄청 신나고 지호도 뭘 아는건지 계속 여기저기 구

경하고.. 곰이 바로 앞에 오니까 도연이는 눈물바다.. 곰 무섭다고.. 저리가라고 혼자 뭐라뭐라 

말하고..ㅎ 그래도 담에 또보자니..--;;




 실컷놀고 나니 금새 해가 져버리고.. 벌써부터 해가 엄청 짧아지긴 한것 같다.. 오랜만에 문라

이트까지 보고 가려고 저녁먹으로 '한가람'으로. 도연이는 어린이 돈까스셋트 먹이고 우리는 김

치찌개로.. 집지호는 하루종일 많이 먹었는데도 우리 밥까지 또 엄청 먹고.. 도대체 얼마나 크려

고 그러는 건지;;








 밥먹고 나오니 조금 쌀쌀해진것 같아 애들 옷입히고 꽃구경. 김지호는 꽃밭에만 데려다 놓으면

물만난 물고기처럼 여기저기 쉬지도 않고 돌아다닌다.. 덕분에 졸졸졸 따라다니느라 우리도 힘

들고..ㅎ;; 작년에는 없었던것 같은데 올해는 장미원에 할로윈 풍선들과 노래, 그리고 불빛쇼같

은 것을 꾸며놔서 잠깐 구경하고..




 한참 놀은것 같은데도 8시가 되려면 많이 남아서 그냥 문라이트 포기하고 집으로 가기로.. 가는

길에 놀이기구 쿠폰 2장 남은 것을 회전목마에 마져 써버리고..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다들 다음날 안피곤한가..ㅎ;; 집에가기 바로 전까지도 생일축하 노래 듣고 사

탕받고.. 사탕 정말 많이 받은것 같다...






 드디러 에버랜드에서 다 놀고 집으로... 케익하러..ㅋ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정말 빡빡하게 스케

줄을 짠 우리..ㅎ;; 도착해서 애들부터 깨끗하게 씻기고 짐정리 하고 바로 축하모드. 케익보자마

자 김지호는 막 달려들고.... 촛불켜니까 자기가 끄려고 후후 불고.. 그래도 신기하게 노래부를 

때는 또 얌전하게 있고..










 도연이 생일덕분에 즐겁고 피곤하게 잘놀은 하루..ㅎ 시간 정말 빨리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