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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여행

반년만에 다시 모인 속초멤버 < in 횡성 마루애 펜션 >

왼쪽부터 똥, 정희, 서진, 인, 와이프, 도연, 나, 옥이


 올해 여름 모임은 횡성. 비가오는 바람에 고속도록도 막히고 약속했던 시간이 틀어지게 되어 

애초에 모이기로 했던 맛집을 취소하고, 횡성에 있는 하나로 마트로 변경. 1시 30분에 모두 모여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놀러가서 먹을 것들을 실컷 사고. 사실 그래봐야 술과 고기가 전분. 그리

고 아이들 먹을 간식거리 조금.ㅎ











 오리지날 시골길을 통해 펜션에 도착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맘에 들었다. 펜션 바로 앞

에 계곡이 있고, 편하게 놀 수 있도록 넓게 공간을 만들고 돌담을 쌓아 물도 적당하게 모아져 있

었다. 하지만 비가와서 유속도 강한데다가, 물이 너무 차가워서 놀지 못했다는 것이 함정;


 모임에 원칙이 여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게 하기이기 때문에 모두 짐풀고, 장본것 정리하고 

바로 야채손질하고 이것저것. 모두 마치고 아이들 놀거리 만들어 준다음 우리는 본격적으로 놀

러..ㅎ 그래봐야 족구하러..--ㅎ;; 우리말고도 네명이 온 팀이 있어서 즉석 4:4 시합. 원두막에 

맥주와 간단한 안주거리를 가져다 놓고, 한잔 하면서 오랜만에 실력발휘ㅋ 다들 촌에서 자란터

라 어느정도 실력도 있는데다 녹슬지 않는 군인 성옥이가 있어서 무난하게 즐기면서 승리~^^v. 











 비가 어느정도 와서 좀더 비도 맞고 원두막에서 고기 조금꿔서 수다떨면서 한잔하고 조금 쉬다

가 본격 고기먹을 준비. 고기 담당은 언제나 처럼 성옥이와 동준이가. 애들 담당은 이니가. 나는

술과 차려진 음식 맛나게 먹는 담당.ㅋ 그리고 설거지부터 해서 다음날 정리는 모두 내가 담당.







 사랑하는 가족과 오랜 친구들. 그리고 멋진 풍경과 상쾌한 공기.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놀다보니

맛도 좋고 시간도 잘 가고. 배불리 먹고 날도 쌀쌀해져서 실내로 와서 2차. 아이들이 칭얼거리지

않고 잘 놀아줘서 우리들도 편하게 놀고. 그동안 밀렸던 얘기들도 하고, 술이 새로운 이야기도 

만들고 하다 보니. 아이들도 잠들고 우리들도 하나둘씩 잠들고 그렇게 하루가 끝나고..


 아침에 역시 부지런한 동준이가 먼저 일어나 식사준비를 하고, 나는 정리하고. 전날과 달리 비

가 너무 많이 와서 오후 약속은 취소하고 각자 집으로 가는 걸로. 그리고 다음번에는 바닷가에

서 만나 즐기기로 약속. 변치않을 내 사람들과 그렇게 2013년 여름을 마무리...


 그런데.... 가족사진을 하나 못찍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