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언젠가는 인생을 알게 되지.
다만, 그걸 더 일찍 알게 된 사람이 승자가 된다네.'
과거 언젠가 서른을 보냈을 이들이 말하는 '내가 다시 서른으로 돌아간다면'에 대한 이야기. 지
금 깨닫게 된 것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있지 않을까 하는 후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과거를 이렇게 보냈기에 지금의 그들이 있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이 책
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많은 경험을 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분명히 이전에는 몰랐던 부분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생각하며 많은 것을 깨달을수 있었다. 사실 가장 중요
한 것이 바로 실천이다. 그들 역시 잘못생각한 부분도 있었지만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인생의 후배들에게 자신들처럼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
록 그들의 경험을 이야기로 남겨주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너무 빨리 나이 들고, 너무 늦게 깨닫는다.
그래서 젊은 날에는 불안과 조바심에 찬 삶을 살고,
나이 들어서는 그렇게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가 많아진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주제의 책에 대해 긍정적이지는 않다. 부모님세대들의 고생, 희생 덕분
에 삶을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가정이 많아졌고, 이로인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을
까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의, 식, 주' 가 보장된 사람들
에 대한 이야기다. 언제나 나오는 얘기지만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 된다' 라는 것도 최소한 사람
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최소한' 이라는 것의 기준이 상당
히 애매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삶 자
체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삶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말할수는 없
지만 적어도 어떤 삶을 닮고 싶은지는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살았을 때 스
스로에게, 가족들에게, 나아가 주변사람들에게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