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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아름답지만 조금은 슬픈 이야기.

 좋은 풍경 앞에서 한참 동안 머물다 가는 새가 있어.

 그 새는 좋은 풍경을 가슴에 넣어두고 살다가 살다가

 짝을 만나면 그 좋은 풍경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일생을 살다 살다 죽어가지..

                                                    - 이병률시인의 소설 끌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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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 하는 버스에서 이 글을 읽고 한참을 생각했다..

 내가 볼 때는 아름답기만 한데.. 무엇이 슬프다는 건지..

 1. 결국은 죽는 다는것.

 2. 그 좋은 풍경이 있는 곳을 짝을 만날 때 까지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ㅋ
 ( 난 머리가 나빠서 평생 기억할 자신 없음.ㅋ )

 3. 짝을 한명 밖에 못 만난다는 것.ㅋ ( 이거 쫌 슬퍼 보임.. 농담.; )

 여행가고 싶다..

 

 지난 주말에도 역시나... 밥먹은 양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신것 같다..

 문득 난 살면서 얼만큼의 술을 마셨을까...

 병으로 치면 몇병이나 될까.. 생각하다...


 부질없다.. 살면서 밥 몇그릇 먹었을까 생각하는 것 만큼 한심한 사람이 어디있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