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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영화

육혈포 강도단

 그래픽 장난아닌 영화들이 쏟아지는 요즘 일요일 아침 실컷 웃어 보자는 의도로 세분의

할머니들이 나오는 육혈포강도단을 택했다.

 큰 줄거리는 할머니들이 은행을 터는 것인데 물론 가능할리 없다.--;;

 영화의 틀 자체가 불가능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결말을 끌어갈지 내심 기대하며 봤는데..

중후반 부터는 역시.. 제대로 구성되지 못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수미 할머니의 맛깔스러운 욕지거리와 해옥 할머니의 백치스러움이

더해져 큰웃음을 주었지만.. 뒤로 갈수록 억지로 짜맞춰 넣은 듯한 엉성한 감동들..

 그래도 와이프가 재미나 했기 때문에 즐겁게 봤다..--;;

 영화가 끝난뒤 문희 할머니가 불쌍하게 생각된건... 지난번 하모니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결국 죄수복을 입은채로 죽으셔야만 했다는 것..;;

 이러다 죄수 전문 배우가 되는건 아니신지..;;ㅋ

 영화를 보고 오랫만에 수육에 소주한잔.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