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느끼는 낙타 전에 나왔던 사하라 이야기에서는 사막에서 살면서 겪는 재미난 에피소드들
만을 보여줬다면 흐느끼는 낙타에서는 서사하라 분쟁에 관련 된 우울한 에피소드들만을 모아
보여준다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와이프가 사하라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면서 싼마오의 책을 더 보고 싶다고 해서 흐느
끼는 낙타를 줬는데 즐겁지 않은 이야기다 보니 맘에 안든다고ㅎ
내가 즐겁게 해주지 못해서 즐거운 이야기만 찾는 것 같아 조금 서운했다..--;;
싼마오의 소설은 대부분이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하는데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을 정말 겪었다면 정말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인생을 겪은 대단한 여자라 생각된다.
싼마오가 살았을 당시인 몇십년 전부터 해서 아직까지 분쟁이 끝나지 않는 곳. 현재도 독립을
위해 여자들도 총을 들고 나서는 상황.
문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사막을 두고 다투는 두 나라 사이에서 3자의 시각으로 표현 된
슬픈이야기들에 가끔 눈물을 흘리게 만들지도 모르는 책.
핸드폰이 요즘 자꾸 사진을 엉망으로 찍는다; 내탓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