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엊그제 우연히 뉴스를 보던 중 '희망배달부 김우수'씨의 사망과 관련 된 소식이 나왔다.
뉴스에서는 간략하게 중국집 배달일을 하면서 매달 월급의 일부를 떼어 생활이 힘든 어린
아이들을 돕는 다는 이야기만 알려주었다.
회사에 와서 그 분에 관해 검색해보니 정말 대단하신 분이셨다.
비록 본인은 3평 남짓한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얼마 되지 않는 생활비로 남을 위해서 사용
할 줄 아는 분이셨으며, 심지어 자신이 잘 못 될경우를 대비해 먼저 시신도 기부 신청을 해
놓은 상태였다고 한다. 사고로 인해 그 꿈을 이루진 못하였지만.
우리 나라도 어느순간부턴가 삶의 질이 올라가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 및 참여도가 많이
올라갔다. 주변만 보더라도 여럿 보일 정도이니까.
완전한 자의에 의해서는 아니었지만 대학생때 반년정도 주 2회 정도 봉사활동을 다닌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좀더 부지런하게 했다면 습관이 되어서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었을 텐데..
가슴속으로 항상 담고 있어도 실행에 옮기는 게 참 쉽지 않다.
그 시간에 가족과 조금이라도 더 보내야지.. 그 돈으로 우리 와이프 우리 도연이 한테 조금
이라도 더 좋은거 해줘야지.
언젠가 스스로에게 여유가 생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