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이라는 추리소설로 나오키 상을 받은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난데 어째서 이 분의 소설을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지;
앞부분만 보면서 평범한 40대 가장의 불륜을 그린 소설이구나 싶었는데 뒤로 가면서 밝혀지는
사실들. 평범한 여자인줄 알았던 그녀가 사실은 살해 용의자.
"3월 31일이 되면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
주인공인 와타나베는 불륜은 멍청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평범한 가장
이다. 한순간의 불장난으로 인해 모두가 불행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아키하를 만나면서 생각이 조금씩 변한다.
'단지 밥먹고 얼굴만 보는 건 불륜이 아니야'
'관계를 가지지 않았으니 불륜이 아니야..'
'가정을 지키려고 하는 의지는 있으니까 불륜은 아니야'
하지만 결국에는 가정마저 버리려고 결심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자신의 딸이 있는데도..
『 이것은 지옥이다. 감미로운 지옥. 여기서 도망치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내 속의 악마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 page 88
간만에 몰입도 대박이었던 책.
출근길에 읽기 시작해서 차마 손에서 놓지 못해 점심시간부터 내리 다 읽어 버렸다.
지금은 바쁘지 않으니까 회사분들도 이해해 줄꺼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다르다고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 상황이 되면 이미 빠져나올 방법은 없다.
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ps. 영화로 제작된 포스터를 보고 깜놀했다.
어째서 저런 여배우를 아키하 역으로... 게다가 와타나베도 평범하게 생겼다며!ㅋ
ps. 영화로 제작된 포스터를 보고 깜놀했다.
어째서 저런 여배우를 아키하 역으로... 게다가 와타나베도 평범하게 생겼다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