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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책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 권비영 / 다산책
 


 '1962년 1월 _37년 동안의 유랑생활 끝에 드디어 대한민국 귀환 '

책 표지 뒷편에 실려있는 문구와 그분의 얼굴을 보고 잠시 멍해졌다. 이 분이 우리나라의

마지막 공주님이셨구나. 1962년에 '드디어' 대한민국으로 오셨구나.

 
 그동안 잊고 있었던 어쩌면 외면했을 우리나라의 슬픈 과거를 이 책을 통해 그분의 눈을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었다.

 황녀였기때문에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었던 아픔들. 이 책에 고스런히 묻어 있다.


 "연꽃은 썩은 물에서도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매화는 엄동설한 중에 꽃을 피우지"

- 148 page 

 변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에 태어난 비운의 황녀.

 
 '박정희가 물었다. "덕혜옹주가 대체 누구요?"

 나는 대답했다. "조선의 마지막 왕녀입니다.".

- 김을한 


 "모든 일이 봄날의 꿈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구나. 모든 것은 사라짐으로써 덧없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