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 권비영 / 다산책방
책 표지 뒷편에 실려있는 문구와 그분의 얼굴을 보고 잠시 멍해졌다. 이 분이 우리나라의
마지막 공주님이셨구나. 1962년에 '드디어' 대한민국으로 오셨구나.
그동안 잊고 있었던 어쩌면 외면했을 우리나라의 슬픈 과거를 이 책을 통해 그분의 눈을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었다.
황녀였기때문에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었던 아픔들. 이 책에 고스런히 묻어 있다.
"연꽃은 썩은 물에서도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매화는 엄동설한 중에 꽃을 피우지"
- 148 page
변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에 태어난 비운의 황녀.
'박정희가 물었다. "덕혜옹주가 대체 누구요?"
나는 대답했다. "조선의 마지막 왕녀입니다.".
- 김을한
"모든 일이 봄날의 꿈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구나. 모든 것은 사라짐으로써 덧없나니."
"모든 일이 봄날의 꿈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구나. 모든 것은 사라짐으로써 덧없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