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가생활/책

생각하는 트리스탕


어느 나무의 일기
 
디디에 반 코빌라르트 / 다산책방


'진짜 삶' 속에서 나무들은 숲이 불법으로, 혹은 공식적으로 통제받고 파괴당하는데도 불구

하고 계속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 작가의 말 中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어느 나무의 일기 이다.

 나는 누구이며 지금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그리고 주변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

지를 나무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어째서. 왜 이 나무만 이런 사고를 하게 되었을까? 다른 나무들처럼 죽어있는(?) 채

살아가지 못하는 것일까?

 의도하려 하진 않았지만 결국 야니스에 의해 밝혀진 트리스탄의 탄생에 얽힌 비화.

 그리고 다시 나무 본질로 돌아가는.


 자신이 ( 나무들이 ) 이 세상을 관리 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그리고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조금은 이상한 나무의 이야기


「 아니, 우연은 있다. 그 '우연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성숙하거나 타인의 의지에 의해 북돋워

지면서 자율이라는 형태를 갖추어 구체화되는,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인 생각을 투사한 것에

지나지 않을 때를 제외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