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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책

아직 끝나지 않은 통화 전쟁


커런시 워

- 제임스 리카즈


 '커런시 워'는 말 그대로 통화전쟁을 뜻한다.

 나같은 경우에 경제관련해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통화전쟁이라는 말 자체가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다. 통화 ( 돈 ) 가 무기(?) 인 전쟁이라니..

 비록 나에게는 다소 낯선 용어지만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미 크게 두번이나 발발했고 작은 규

모로 이곳저곳에서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그 피해는 일반적인 전쟁처럼 건물의 파괴나 인명

살상등의 당장 외부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무너뜨려 나아가서

는 한나라를 망국에 이르게까지 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커런시 워'는 전체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챕터는 과거에서 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시나리오를 구성해서 가상의 모의 금융 세계대전을 보여준다.



 두번째 챕터인 '통화전쟁'에서는 국제통화가 발생하게 된 시기, 그것이 정착하기 까지의 과정

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면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 속에서 어떠한 선택들을 했었

는지. 당시 시대적 배경에서의 그러한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되었는지 살편본다.

 나아가 과거 위기의 시대와 비슷한 어쩌면 더 안좋은 상황일지도 모를 지금 우리는 어떠한 대

처를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챕터인 '다가올 위기와 해법'에서는 현 시대적 배경을 중심으로 통화흐름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현재 통화흐름의 중심에서 어떠한 정책들이 사용되

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과거에 겪었던 오류들과 비교해 보며 어떠한 문제가 생길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세계에서 가장 힘이 강한 경제 대국인 미국의 통화인 달러가 정말 무너지게 될 것인지?

 지난 시절 공산주의 체제에 갇혀 있던 중국이 깨어나면서 어느새 경제대국에 오르게 된 중국

은 과연 앞으로 어떤 노선을 취할 것인지?

 이미 모든 나라가 얽힌 현 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수의 경우에 대해 대처 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서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바탕으로 살펴본 '커런시 워'.

 익숙하지 않는 용어들로 인해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흥미진진한 구성으로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