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하루

죽어가는 우리집 풀들

 


 와이프가 있을때는 건강하던 풀들이 3주만에 벌써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이미 90도 이상 머리 숙인 풀, 잎사귀 끝이 변색해가는 풀, 꽃이 시들어버린 풀까지...

 집에 아무도 없어서 하루종일 외로워서 그런걸까?

 집에 가봐야 아무말도 하지 않고 TV마저 틀지 않는 나라서 하루종일 고독하게 있을 녀석들..

 며칠전 아프기 시작한것 같아 물을 주면서 '얼른 기운차려라' 하고 말을 건내기도 해보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것만 같다..

 와이프가 돌아왔을 때 다 죽어있으면... 난...난... 할말이 없는데..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