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매듭을 푸는 법
이소영 / 위즈덤하우스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불안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불안의 근원은 대부분 자신의 성격으로
인해 생겨나게 된다. 자신을 너무 비하하기 때문에 생기는 미래에 대한 불안. 타인을 너무나도
의식하기 때문에 그들의 눈에 비춰질 결과에 대한 불안 등등.
그렇다면, 불안은 떨쳐 버려야만 하는 부정적인 감정일까?
저자는 다음의 대답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한다. 불안은 위험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
는 생존을 위한 방어적 기능을 가지며 결과적으로 생존을 위한 '활동의 동기'와 '에너지'를 제
공해 주기 때문이다. 자신의 불안이 어떤 이유로 인해 생겼는지 이해하고 나면 정체 모를 불안
에 사로잡혀 삶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을 막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 답게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통 받게 되는 여러 상황을 설명하며 그
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해 준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받는 고통은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다시말해 불쾌하게 느끼는 실체가 정작 상대라기 보다는
자신이 상대를 판단해서 만들어낸 이미지를 입힌 자신과의 심리적 갈등인 것이다. 결국 모든 것
은 스스로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시기, 질투, 희생, 사랑, 욕망, 불확실등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해 그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이 요즘 유행하는 말로 힐링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그녀의 다양한 견해가 나오는데 이야기의 끝마다 함축적으로 적혀있는 그녀의 이야기가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다.
'마음속 사랑의 함정은 스스로 파놓은 것이다.'
저자 '이소영'을 통해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두었던 아픈 기억을 꺼내어 달랠 수 있었고, 젊고
풋풋했던 시절의 추억들을 다시 한번 회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나에게 조금
더 여유를 선물할 수 있어 책을 읽는 동안 행복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