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말은 무조건 '에버랜드' 행. 놀러가는게 아니고 무슨 출근수준임..--;;
연간회원권 끊기 전에는 율동공원 산책이나 애들 구경하기 좋은 곳 찾아서 갔을텐데 이젠 얄짤
없음. 그냥 에버랜드 가는거임.ㅋ 주말이라 사람들은 당연히 많을 듯해서 그냥 꽃구경 하고 산
책이나 하고 오자는 마음으로 출발~ 도연이한테는 놀이공원길보다 동물들있는 '주코스'가 좋은
것 같아서 주코스로 이동
5번째 방문으로 확실하게 알게 된건... 도연이가 탈수 있는 유일한 놀이기구가 '회전목마'라는
거..; 일단 엄마랑, 아빠랑, 응애랑 다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건 절대 못탐..--;; 괜찮은
거 몇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 다른 사람들테 민폐인것 같아 이젠 그냥 포기.ㅎ;
힘들다고 지호 나오라고 하고 자기만 휴식ㅎ
매번 자기가 응애 끌어줘야 함.ㅋ
꽃 구경 실컷 하고, 지호 수유하고 도연이랑 기저귀 갈아주고 동물원쪽으로 슬슬 올라가면서
공연 시간 맞는 것 있음 보고 가려고 했는데 카니발 퍼레이드 한다고 해서 좋은 자리 잡고 대기.
이전까지는 전부 카니발 광장에서만 봤는데 퍼레이드길에서 보는 거랑 차원이 달랐다. 바로 앞
에서 볼수있어서 열정도 그대로 느낄수 있었고 훨씬 빠져들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예쁜 누나들
화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점이..; 하지만 모두 정말 예쁘고 북치는 분은 진정 멋졌음!
퍼레이드 공연 마치고 동물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 김도연 신났는지 혼자 알아
듣지도 못할 말하면서 뛰댕기고..ㅎ 예쁜것.
박수소리가 들리면 조금 움직여 주는 신기한 동물
통속의 세계에 갇힌 다람쥐가 조금 불쌍해 보였음.;
정말 작고 어렸던 새들
돌아오는 길에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지만 다행이 차도 아이들도 이상은 없었음. 가해자분에
게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문자 보내드리고 훈훈하게 마무리ㅎ
김도연, 김지호는 실컷놀았는지 역시 집에오자 마자 숙면..
몸은 조금 힘들지만 김도연 신나하는 모습에 다시 컨디션 충전되는 하루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