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벗기는 보리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끼이이익 "태엽감는 새" - 무라카미 하루키 1년가까운 시간을 책장 구석에서 숨어지내다가 밖에 나왔는데 이틀만에 다시 책장속에 들어갈 신세가 된 '태엽감는 새'. 휴가중이었다면, 주말에 읽기 시작했다면 잠도 안자고 네권을 내리 읽고 말았을.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 책을 읽지 못하는 틈틈이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등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더욱 내용에 몰입하게 해주었던 것 같다. 이미 충분히 현실성이 떨어지는 삶을 살고 있는 '오카다'에게 생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 따듯함과 편안함이 없는 단지 서로에 대한 배려만 존재하는 가정.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고양이. 고양이를 찾기 위해 소개 받게 되는 정체모를 여인. 그리고 아내의 잠적과 함께 본격적으로 '태엽감는 새'는 시작한다. 아니, 아내가 나가기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