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의 삶은 시간이 흘러 우리 모두의 인생이 된다 <엄마 김영순> 올해로 여든다섯. 문득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의미로 자서전을 내려고 하는 '김영순'할머니. 그렇게 '고혜정'씨와 '김영순'할머니가 만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데이트. 모두 열번의 데이트를 끝으로 그녀의 자서전 '엄마 김영순'은 끝이 난다. '딸이 없는 엄마는 많이 외로울 거라고 늘 생각했다.' 내 부모님에게는 아들만 둘 있다. 어려서는 몰랐지만 커서 다른 엄마와 딸들이 함께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우리 엄마는 많이 심심하고 외롭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내가 잘한다고 노력해도 '남자'의 성향을 가진 나라 한계가 있을 것이다. 가끔 아내와 장모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볼때면 문득 엄마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솟아 오르기도 한다. 결혼을 하면 가족이 된다지만 그렇다고 '며느리'가 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