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썸네일형 리스트형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 허수경 언젠가 시를 읽어야지 하고 사뒀던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강렬한 문구. 자극적인 표지. 한눈에 내마음을 사로 잡았던. '심장은 뛰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가장 뜨거운 성기가 된다. 그 곳에서 가장 아픈 아이들이 태어난다. 그런데 그 심장이 차가워질 때 아이들은 어디로 가서 태어날 별을 찾을까. 아직은 뛰고 있는 차가운 심장을 위하여 아주 오래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 시인의 말 中 가끔 가슴이 답답할 때. 어디엔가 집중하고 싶을 때 아껴두었던 책을 꺼내 들고 하나씩 하나씩아껴가며 꺼내 보았다. 그러던 어느날 시를 곱씹으며 풍경을 읽다 문득 '시는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는 읽는 것이 아니라 '회상하고' '느끼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이야기들이 하나씩 공감이 되고 느낄 수 있.. 더보기 해리엇 - 한윤섭 ( 그린이 - 서영아 ) 얼마만에 잡아 보는 창작 동화인지. 구독하는 책종류 중에 동화도 포함시켰다. 가끔 엄청 독특하다거나 왠지 모를 끌림이 있는 책을 고르기 위해. 그 중에 해리엇이라는 동화가 내 눈길을 끌었다. 175년 동안 바다를 품고 살았던 갈라파고스 거북 이야기. "왜? 어째서.. 어떤 내용이지?" 하는 기대감으로 일단 사고 보기. 인트로는 한 어린 원숭이가 자신의 영역인 정글에서 사람으로 인해 엄마와 헤어지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야기와 함께 중간중간 삽입된 서영아 님의 그림으로 인해 슬픔이 더욱 크게 전달된다. 순식간에 사람의 잔인함으로 인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긴 어린 원숭이가 다시 살아남기 위해 사람에게 길들여 지지만 그건도 잠시.. 원숭이는 다시 사람들에게 버림받게 된다. 정글은 아니지만 다시 자신과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