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장경을 둘러싼 음모, 모험, 사랑이 담긴 <부용화> 책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중 하나가 '조리와 속리'이다. 불교에서 전해저 내려오는 이야기인데 이것이 '관세음 보살과 대세지 보살'의 전생이야기 이다. 새어머니에게 버림받아 무인도에서 죽어가면서도 다음생에서는 자신들처럼 고통받는 이들을 도우며 살자고 맹새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들이 바로 '관세음 보살'과 '대세지 보살'로 환생하게 된다. 소설의 배경은 무신이 집권하면서 사실상 왕은 허수아비에 불과했고 몽고군의 공격으로 인해 수도마저 강화도로 옮겨야 했던 고려시대의 한때이다. 왕은 몽고군에 의해 불에타 없어진줄 알고있던 대장경이 일부나마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가장 믿는 승려인 '우송'에게 그것을강화도로 가지고 오면서 힘들어 하는 많은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라는 명령을 내린다. 충실한 신하이자 승려인 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