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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에버랜드

조금 일찍 찾아온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에버랜드>


 일주일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 기념으로 7시 20분부터 불꽃쇼 한다고 문자... 마침 토요일

날씨도 괜찮고 해서 점심 먹고 따듯한 시간에 에버랜드로 이동. 이번주부터 '카니발 판타지 퍼

레이드'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로 변경되었다. 김도연은 아직 산타클로스랑 루돌프 이

런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개념이 전혀 없는데..ㅎ 하루종일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이게 뭐고 저게 

뭐야 라고 알려준것 같다.ㅎ





 퍼레이드는 편하게 앉아서 보는게 제맛이라 바닥에 깔 큰 담요와 애들 덮을 따듯한 담요를 미

리 챙겨서 좋은 자리 잡고 대기. 움직이면 추운걸 몰라도 가만히 앉아 있으면 금새 한기가 느껴

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집은 꼭 담요를 챙겨야 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로 바뀌면서 

중간에 아이들 나가서 함께 노는 시간이 더 많아진것 같은데 겁쟁이 김도연은 이번에도 무리..

그저 품에 안겨서 박수치고 안녕해주는 것으로 만족.ㅋ





 장미원은 불꽃쇼 설치 관계로 입장이 안되고 포시즌스 가든은 꽃들이 모두 사라지고 크리스마

스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덕분에 김도연이 좋아하는 분수도 모두 사라지고.ㅜ; 하지만 다른 

볼거리 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구경. 문라이트 퍼레이드, 불꽃쇼까지 시간이 중간에 붕떠서 간만

에 사파리 보러 이동. 김도연 신나서 '어흥' '어흥' 하고 고~ 고~ 곰~ 하고..ㅎ 간식으로 뻥이요

사갔더니 그 작은손으로 꽉 움켜쥐고.




 추워지기 전에 배 채우고 든든히 구경하자 해서 이번에 간 곳은 '차이나 문'. 짜장, 짬뽕, 탕수

육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지만 테이블간의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상당히 불편했다. 맛을 떠나서

애키우는 한 다시는 갈 것 같지 않다. 사람도 너무 많고... 따로 놀이기구 탈 수있는것도 없어서 

대부분 장미원하고 포시즌스 광장에서 시간을 보내던 우리는 갈곳이 사라져 버려서 그저 아기

들 놀이기구 있는데서 시간 죽이고..








 잘먹고 잘 뛰어다니고 해서 피곤했는지 김도연이 좋아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를 보기 직전에 

품에서 잠들어 버린 도연... 찬공기 들어갈까 담요로 꽁꽁 싸매고 숨구멍만 조금 내놓고..ㅎ 그

렇게 7시 20분까지 기다렸다가 본 '불꽃쇼'는... 기대했던 것 보다는 아쉬웠다... 정말 큰 기대하

게 만들어 놓고.ㅜ; 다른 사람들도 에이.. 하며 조금은 실망한 표정... 사람 많은 날에 놀러가는

거 안좋아하는데 큰맘 먹고 나왔는데 결국 실망해서 집으로... 넷다 모두 잔뜩 피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