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끊고 뽕뽑자는 각오로 열심히 다녔는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 열심히
다닌것 같다... 두달새에 몇번을 갔는지 정말;; 열번정도 까지만 해도 열심히 사진도 찍고 했는
데 이후부터는 그냥 집앞 산책 나온것 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 하고 가볍게 구경하고.ㅎ
11월이 되자 할로윈 분위기도 어느정도 사라지고 슬슬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하는 분위기..
장미원도 대대적으로 새롭게 바뀌려는지 입구를 아예 차단해 버리고.. 포시즌스 가든도 날이 추
워져서 그런지 국화를 비롯해 대부분 꽃들이 시들시들.. 그나마 향기가 아직 남아 있어 따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할로윈 시즌으라 에버랜드에 가면 항상 구경했던 '해피 할로윈 파티'. 이제 못볼거라 생각하고
가장 앞에서 보자고 결심. 삼십분정도 미리 가서 자리 잡고 준비해간 간식 먹으면서 기다리다
풍선 받고 열심히 구경.ㅎ 지난번에 함께 사진 찍지 못했던 마녀분들과 찰칵~*
몇주전부터 새롭게 시작한 태권도와 타악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비가비'. 첫 공연때만 해도 엄
청 멋져 보였는데 그 이후로는 조금 멋짐이 사라진것 같다. 그래도 태권도의 역동적인 매력에
흠뻑 빠질만한 구성이어서 충분히 볼 만하다.ㅎ
이것저것 구경하고 날이 저물기 전에 따듯한 집으로 ㄱㄱ~
슬슬 겨울이 오고 있는데 한동안은 한창 따듯할 때만 구경해야 할 듯 하다. 아무리 재미난 것이
라도 애들의 건강이 우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