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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여행

따듯한 봄날 케리비안베이 물놀이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 평일 여행을 선호하는 우리가족. 마침 어버이날이고 해서 어버이인 나

와 와이프의 힐링을 위해 케리비안베이로 나들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일어나서 아침먹고 물

놀이 용품 챙기고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 예상했던 것보다는 주차장에 차가 많아 조금 당황했

지만 대부분 에버랜드에 놀러온 차들이었다. 케리비안베이에 들어가니 역시나 한산~ 이래서 평

일 나들이가 좋음.ㅎ 

















 와이프는 지호를 책임지고 나는 도연이를. 샤워하고 옷갈아입히고 입장~ 우선 유아풀에 대려

가서 조금 놀다가 야외풀도 오픈해서 야외로 나갔다. 따듯하다고는 했지만 혹시라도 쌀쌀하게 

느껴지면 다시 들어와서 놀려고 했는데 여름날씨라고 해도 좋을만큼 너무 따듯했다. 게다가 사

람이 없어서 마치 전세내고 노는듯한 기분도 들고.ㅎ 물도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약간 미지근

해서 애기들이 정말 좋아했다.
















 아직 준비가 다 안되었는지 출입이 불가능한 곳이 있어 조금은 아쉬웠다. 5월 25일인가에 완전 

오픈한다는데.. 조금 더 있다 올껄 하는 아쉬움; 물에서 한참을 둥둥 떠다니다가 언젠가 '우결'

에서 봤던 비치처럼 꾸며진 곳으로 이동했다. 파도랑 모두 운영중이어서 우리도 근처에 가서 놀

아 볼까 했는데 튜브는 안된다고 해서 애기들 안전을 위해 들어가지는 못하고 구경만.. 그리고 

생각보다 물도 차가웠다. 김도연은 겁이나서 그런지, 뭐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지 그냥 다시 가

자고 찡찡찡.. 결국 주변에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물놀이 하고 따듯한 곳으로 다시..











 스파에서 몸좀 지지려고 했더니 역시나 김찡찡이 칭얼칭얼.. 어휴.. 까다로운 꼬맹이;; 시간을 

보니 벌써 2시가 가까워지고.. 배고플때도 됐고, 애기들도 졸려하는 것 같아서 씻기고 나가려는

데 품에서 둘다 잠들어 버려서 결국 수면실로... 일단 30분 정도 따듯하게 해서 재우고, 밥을 먹

고 더 놀까 어쩔까 하다가 나가서 에버랜드 가기로 하고 케리비안베이는 이렇게 마무리..